고객님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용 면접을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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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시지노인전문병원 간병사 채용 면접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금번 면접 결과 인연이 닿질 않은것 같습니다. 응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조금은 특이한 문자를 받았지요.
아무 연락이 없으면 떨어진줄 알라거나, "불합격입니다."라는 사무적 결과 통보도 아니고, 면접 분위기상 안됐다는 걸 알고 있기도 했지만 전혀 절망스럽지 않게 문자를 보며 한참을 미소지었습니다.
면접 때 여러가지로 저를 많이 놀라게 한, 권위의식도 없으시고 소탈하시며 면접이라는 잠깐의 인연도 소중히 생각하시고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시는 이사장님 얼굴이 떠올라서지요.
대구시시지노인전문병원에 간병사 면접을 보러 와서 놀랍기도 하고 감동스런 면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째,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안내데스크 남자 직원분의 만면에 가득한 인자한 미소와 친절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냥 몸에 밴 형식적인 친절이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둘째, 면접내내 안해도 될 장황한 설명과 횡설수설에 가까운 두서없는 대답에도 냉정하게 "그만 됐습니다. 나가보세요." 라며 말을 끊지 않으시고 끝까지 다 들어주시는 면접관들로부터 채용여부와 상관없이 제가 사람으로, 인격적으로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그저 한명의 초라한 구직자가 아니라 소중한 사람으로 면접 자리에 앉아있는 듯한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셋째, 간병사 채용에 이사장님이 직접 면접을 보러 오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많이 놀랐습니다. 간병사 채용이라 간호과장님과 각 부서의 높은분 몇분이서 면접을 보실거라 예상을 했기 때문이지요. 정말이지 이사장님의 등장은 쇼킹 그 자체였답니다.
넷째, 병원의 채용 조건에 조금이라도 적합하지 안으면 그냥 내치시면 될텐데 다른일 해도 되지 않느냐며 여러가지 하신 말씀은 지금까지 너무나 안일하게 되는대로 살아오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하나 따서 또다시 안일하고 되는 대로 살려고 했던 제게 큰 가르침과 깨우침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구든지 모두 너무나 소중하고 따뜻하게 사람을 대하시는 이사장님의 모습에서 저도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나의 기분과 상관없이 항상 소중하고 따뜻하게 대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답니다.
어느 기관을 방문하든지 너무나 친절해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직원을 보면 최고 경영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말단 직원도 저런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길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시지노인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안내데스크에서 미소와 친절로 안내해 주신 분도, 면접시 인자하게 어떤 말도 끝까지 들어주시던 면접관님도, 이사장님과 면접할 때 계속 웃으라고 싸인을 주시던 귀여우신(?) 간호과장님(?)도 다 이유있는 모습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이사장님의, 잠깐의 인연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사람의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사람으로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은 아마도 대구시시지노인전문병원 전체 직원의 모습일 것입니다.
평생을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노년에 병든 몸뚱아리 하나밖에 남지 않아 죽을때까지 병원침대 신세 벗어나지 못함을 한스러워 하시며 아무 소망없이 인생 허망하게 죽을날만 기다리는 어르신께도,
자식이 너무 보고 싶어 아픈곳이 없어도 온몸이 아프다시거나 "아이고 내 죽는데이..." 하며 가짜로 끙끙 앓아대시는 어르신께도,
젊으셨을때 너무나 단정하고 고우셨던 어머니셨는데 아들보고 "누군교? 다음에 또 오세이......"라고 아들도 못알아 보셔서 눈물을 참지못하는 치매 어르신 가족들에게도,
이사장님이하 의사, 간호사, 간병사, 직원 모든분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는 물론이고 자식처럼 어르신들을 소중하고 따뜻하게 대하실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어르신 계실 좋은 병원을 묻는다면 두말 않고 대구시시지 노인 전문병원이 시설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따뜻하다고 말할것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적어도 면접을 보면서 사람들에게서 받은 제 느낌은 그러하니까요. 저 뿐 아니라 병원에 한 번이라도 왔던 사람은 모두 그럴 거라 생각 됩니다.
대구시가 위탁운영하는 병원이라 병원이 망해서 월급 못 받을 일 없고 큰 사고 안치면 정년까지 일할 수 있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면접이라도 보자 싶어 왔었는데, 면접자들을 대하시는 이사장님의 모습에서 제 인생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구시 시지노인전문병원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이 되며 이사장님 개인적으로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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